터벅터벅 나의 일상 23

잡생각

할 거 엄청 많은데 또 글 쓰러 왔다. 사실 내일 12시에 용산 가야 되는데 지금까지 깨어 있는 거 보면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개발에 대해 회의가 드는 요즘이다. 내가 정확한 방향으로 가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번 글에서는 자세히 안 말할 거다) 올해 안에 내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github 페이지로 커밋 밭 만들기가 목표!.... 라고 거창하게 말하고 싶지만 이 글도 자주 안 쓰는데 그렇게 자주 쓸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만들어 보는 데에 의의를 갖고.. 파이팅 여유가 필요해서 17학점을 들었는데, 액트랑 컴구, 객지프가 있으니 뭐 17학점이 느낌이 안 난다. 저번학기 23학점보다 힘든 것 같은건 왜일까 3학년 되기 전 / 3학년 끝난 후 주로 이렇게 휴학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

중간고사도 끝났고

또 오랜만에 글을 쓴다. 노느라 바빴다. (양해 바람..) 사실 놀기만 한 건 아니고, 하던 건 마저 했다. 엔캠도 진행하고, 과외도 계속 했고, GDSC 활동도 하고 있다. 2학년 2학기 들어서 과제가 힘에 부치는 걸 느끼고 있다. 어려운 것도 어려운 건데, 많고 쉽지 않다. 물론 소프트가 아니더라도 다들 그렇겠지만. 요즘 고민이 많다. 나는 뭘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개발이 좋다. 그런데 내가 잘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뭘 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안드로이드? 서버? 둘 다 잘하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모르고 있지만 생각나는 게 둘 밖에 없다. 원래 하나를 정하고 밀어붙이는게 맞는 것 같은데 아직도 못 정해서 괜찮은 건가 싶다. 조금 무기력한 것 같다. 주변 환경 때문이 아..

요즘 근황

9월에 한 번 썼으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블로그 글 쓴 거긴 한데, 어제까지가 9월이었다. 오늘도 너무 피곤해서 9시에 블랙아웃 되어 버린 김에 10월 극초반부터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다. 미루던 스터디 글도 올렸으니, 조금은 마음이 편하다. 최근에 동아리 선배와 잡담을 하다가, 힘들다고 했더니 스케줄을 보면 안 힘들 수가 없다고 말하셨다. 그래서 내 스케줄을 좀 돌아봤다. 그런데 확실히 맞는 것 같아서 할 말이 없었다. 강의를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너무 많다... 동아리 회장 + 다른 동아리 운영진 + 과외 + 스터디 + 학교 공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플러스 알파로 별별 잡일들이 다 들어와서 todo list가 비지를 않는다. 아무것도 없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얼른 뭐라도 ..

여름방학 중반 후기

이번 여름방학은 특히 더 힘든 것 같다. 날이 더워서도 있지만, 할 일이 정말 많다. 프로젝트도 하나 하고 있고, 과외는 3개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과외 하나는 8월까지라는 것... 계절학기 6학점이나 들은데다가 안드로이드 스터디 진행하고 있고, 서버 스터디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야 알고리즘 스터디도 하는 중이다. 여전히 열심히 살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근데 모르겠다. 여전히 모래 위에 진흙을 올려놓는 느낌이다. 배우는 내용은 무거운데, 기초가 없으니까 당연히 무너진다. 내가 구글링을 하는건지 코딩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 둘이 같은건가? 그것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한다. 2학년 2학기는 대회를 나가지 않을 생각이다.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할 것이다. 나도 ..

계절학기 후기

계절학기 후기 겸 방학 3주 정도 지난 후기를 쓸 거다. 방학이 벌써 3주나 지났다. 그 동안 빡센 나날들을 보냈다. 알고리즘 과제가 하루에 하나씩 있어서 매일 5시에 잤다... 5시에 자고 과외 갔다가 스터디하고 다시 과제하는 그런 끔찍한 나날들을 보냈다. 확실한 건 계절학기 2과목은 그냥 죽고 싶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저번 블로그 글을 보니까 아직 빡센지 모르고 히히 얼마나 빡세겠어 이러고 있던데 매일 5시에 자고 싶으시다면 꼭 2과목 신청하시길... 다들 한 번쯤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 알고리즘.. 역시 어렵다. 그런데 뭔가 예시와 함께 배우니까 지금까지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던 알고리즘 문제들이 조금 이해되기 시작했다. 안 어려운 알고리즘 문제들은 조금씩 도전해보려 한다. 아, 그리고..

방학 때 할 것들에 대해서

개발 블로그라고 해놓고 일상 글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글을 쓰는 이유는 여전히 공부가 하기 싫어서이다... 내일이 종강인데 그래서 더 하기 싫다. 방학 때는 또 여러 가지를 하게 될 것 같다. 드디어 바라 마지 않던 서버를 제대로 공부할 것이다. 계속 겉만 핥는 느낌이었는데, 아예 제대로 서버를 파보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개발을 할 때에는 안드로이드를 맡았지만, 나는 안드로이드가 싫다... 그렇다고 서버가 그거보단 더 나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험해보고 싶다. 미지의 영역은 항상 반짝반짝 빛나기 나름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React Native를 해볼 것이다. 여름방학 때 해야 하는 활동이 생기게 될 것 같은데, 거기서는 android/ios 모두 개발해야 할 것 같다. 각각을 네이티브로 만..

레포트 쓰다 말고 글 쓰기

22일에 마지막으로 글을 썼으니 약 일주일 만에 새로운 글이다. 글을 쓰는 이유는 레포트가 쓰기 싫었기 때문... 오늘은 한국사 과제도 있다. 퀴즈도 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과제를 해야 한다. 언제 하지. 강의도 다시 들어보고 해야 할 텐데 할 일이 많다. 데블스 캠프 연락 양식을 만들어야 한다. 선배님들께도 도와달라고 말씀 드려야 하고. 해커톤 개발도 해야 한다. 갈 길이 멀어서 다음 주는 내내 개발만 하게 될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3주 뒤면 기말 시험이 시작된다. 시험 공부도 해야 한다. 시험 공부는 틈틈이 하는 거라지만 그래도 공부해야 하는건 변함이 없다. 새싹교실 준비도 해야 한다. 넥스터즈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자기소개서도 써봐야 한다. 새싹톤도 준비해야 한다. 아직 완벽하게 된 게 아무것..

밤샘이 힘들어지는 나이 21

현재 해커톤 진행중이다. 현재 시간은 5월 22일 오전 5시 8분 끝장개발대회 해커톤 진행중인데, 끝장을 보는 대상이 나인줄은 몰랐다. 금요일에 레포트 과제도 있고, 토요일에는 과외에 새싹교실까지 있는데 발표도 해야 한다. 하지만 괜찮다... 마른 걸레도 쥐어짜면 물이 나오는 법... ㄱㅈㅎ의 명언이다. 지금 자면 과외 못 갈까봐 계속 일어나 있다. 사실 개발 다 한 건 아닌데 너무 힘들어서 손에 코딩이 안 잡힌다... 산더미 같은 리사이클러뷰를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내가 디자인까지 다 맡았으면 죽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이너님 감사합니다... 다행히 리사이클러뷰 하나를 적당히 구현해서, 어찌저찌 되고는 있는 것 같다. 해커톤이 끝나고 한숨 좀 돌리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강의..

프로그래밍 과외를 시작했다

오랜만에 일상 글이다. 다름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과외를 하게 되었다. 될 거라고 생각도 안 했던 김과외에서 과외 문의가 들어와 C언어, Python 강의를 하게 되었다. 진짜 하게 될 줄 몰랐다. 물론 무지몽매한 내가 프로그래밍 과외를 해도 되는지 긴가민가 하기는 하다. 사실 어제 첫 수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오랜만에 가르쳐 본 거였는데 떨었던 것보다는 훨씬 잘한 것 같다. 과외를 진행하는 친구의 수준에 맞춰서 백준 문제를 고르는데, 의도치 않게 백준 문제를 평소보다 훨씬 많이 풀게 되었다. 물론 난이도는 정말 낮지만, 계속해서 Java만 사용했던 나에게 C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환기가 되었다. 뜻하지 않게 시작한 과외가 생각보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쩌다보니 계속 Java를 쓰고 있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