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10

[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 백엔드 5기 최종 합격 후기

탈락하고 나서는 후기를 못 쓸 것 같았는데, 다행히 합격해서 후기를 남긴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이야기다 보니, 읽으시는 분들도 이 글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우아한테크코스를 신청했던 계기 우테코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들어왔었다. 처음 알게 된 건 1학년 말이었던 것 같다. 우테코 지원 페이지를 보면서 내가 학년이 올라가면 저기에 지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는 내가 실력이 모자라다 생각했고, 어차피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지원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학업도 마음에 걸렸다. (2학년 때 휴학하기는 싫었기 때문에) 그러다가 올해 10월에 우연히 다시 우테코 5기 모집 공지를 보게 되었다. 어디였는지도 기억나는데, 동기와 함께 6피 팀플실에서 나중에 뭐 할 지 이야기 하다..

3학년 2학기 회고

3학년 2학기...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많다 ^^ 3학년 1학기까지는 절평이었어서 첫 상대평가 수업이자 모든 강의가 대면 강의였던 첫 학기였다. OMS로 하고 싶은 정도로 할 말이 많은데 하나씩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1. 3학년 여름방학 무엇보다 많이 두려웠던 것은 캡스톤과 코딩부트캠프 수업이었다. 그래서 여름방학 때는 캡스톤과 코부캠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수업을 같이 듣는 동기들과 코부캠 스터디를 만들고 약 5일동안 문제를 풀고 같이 문제 풀이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그렇지만 중간에 알고리즘을 하다 번아웃이 와서.. 열심히 / 많이 공부는 못했던 것 같다. 캡스톤 준비는 분명 방학 때부터 했었는데, 처음에 우리가 냈던 아이디어가 구현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아서 중간에 엎다보니..

ZeroPage 지금 그때 회고록

올해 지금 그때는 ZeroPage 행사 중에서 가장 많이 기대했던 행사였다. 지금 그때는 작년에 회장단으로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경험밖에 없어서 과연 내가 회장이 되기 전에는 어떤 행사였을까? 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올해 회장단도 지금 그때를 고생해서 준비한 것 같았고, 이번에 바빠서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대했던 행사였던 만큼 좋은 행사였다. 나도 졸업생이 되어서 이 행사에 꼭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재학생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이야기들, 선배들이 생각하는 것들, 여러 가지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대면 행사라는 것) 나도 졸업생이 되면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3학년이 되니 생각..

카카오 서버가 다운되고 드디어 티스토리가 열린 날에

그냥 이런 날 쯤에 회고를 적어두면 나중에 기억나지 않을까 해서 적는 회고 날이 춥다 요즘 밖에 나가기가 싫어서 집에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원래부터 집에 있던 사람... 이었음 오늘 오후 3시에 우아한테크코스 모집이 열린다. 쥐도새도 모르게 참가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떨어지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미래의 내가 빼도박도 못하게 회고에 올려둔다. 이번에는 1차 코딩테스트를 안 본다고 한다. 그래서 왠지 경쟁률도 많이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나는 지금 시험 기간 ^_ㅠ 자소서, 프리코스, 만약 합격한다고 해도 본 코스까지 전부 쉽지만은 않은 일정임에 틀림없다.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시험 기간이라, 해커톤에 나가고 있어서, 등등 많은 이유로 지원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는데 지나고 보면 후회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제목에 대한 답변을 쓰고 싶다. Android를 포기(?) 했다. 문제는 포기하고 나니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Spring을 공부했다. Spring은 나름 재밌었다. 문제는 Android 공부도 처음엔 재밌었다는 것ㅋㅋㅋ 다시 새로운 분야에 던져지고 나니 이게 맞나 싶긴 하다. 할 것도 많다. 배울 것도 많다. 시간은... 모르겠다. 다시 맨 땅에 헤딩하러 간다. 이미 머리는 깨진 듯 하다 (...) 이 쪽이 원래 이런 줄은 알았지만 역시나 생각한 대로다. 생각대로 잘 풀리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음 회고 때 이 글을 본다면 그 때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회고

혹시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방학 한 달간의 회고를 쓴다. 나는 이제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지내고 있다. 3-2에는 캡스톤을 들을 예정이라 열심히 캡스톤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아이디어가 다 있던 거나 누군가가 했던 거라서 진짜.. 정하기 너무 힘들었다. 캡스톤 만큼은 앱 말고 서버를 해보고 싶어서 (3년 만의 소원 성취) 서버를 하겠다고 했다. 이것도 새로운 도전인데... 생각보다 스프링이 많이 어려워서 조금 곤란하다. 3-2에는 캡스톤 뿐만 아니라 코딩 부트 캠프도 들어야 하는데 나는 알고리즘 공부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돌렸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지식을 찾아서 코딩한 셈이라 알고리즘에 크게 자신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

2021년 회고

짧은 회고만 쓰다가 드디어 1월 5일이 되어서야 연말 회고를 시작하게 되었다. (자랑 아님) 아무래도 좀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은데, 그래도 적어보려 한다. 올해 한 걸 돌아보자. 교내 동아리 ZeroPage의 회장을 맡아서 동아리를 운영해봤고, GDSC의 코어 멤버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CLUG 동계 해커톤, 정부 주최 공모전, 동국대 캡스톤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어플 개발을 맡았다. 심지어 객지프 팀프로젝트도 어플 개발했었다... 교양이 많았던 2학년 1학기였지만 학년 수석으로 성적 장학금도 받아봤다. 과외를 시작해서 C, Java, Python을 가르쳤다.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해서 백준 골드를 달성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를 만들어서..

내가 정부 주최 해커톤에서 장렬히 전사한 이유

이 글은 왜 쓰는가? 아마도 환경끝장개발대회가 마지막 무지성 해커톤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이번에 느낀 점을 적고 싶다. 물론 이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억이 남아 있을 때 적으려 한다. 이미 ZP에서 OMS 주제로 하기는 했지만, ppt 파일 하나만 달랑 남기보단 글이 있는게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했는가? 글쎄, 나는 무엇을 했을까? 나는 코딩을 했다. 개발이 아니었던 듯하다. 어떻게든 기능을 구현하는 데에만 애를 썼다. 그것마저도 조금은 미흡했지만. 그래도 이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했다. 예전에는 RecyclerView를 대체 어떻게 쓰는지 모르고 썼지만, 그때는 쓰면서 알게 됐다.그나마 다행인 일이다. 막히고 막혔었던 서버로 이미지 전..

개발 일지 2021.10.05

여름방학 중반 후기

이번 여름방학은 특히 더 힘든 것 같다. 날이 더워서도 있지만, 할 일이 정말 많다. 프로젝트도 하나 하고 있고, 과외는 3개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과외 하나는 8월까지라는 것... 계절학기 6학점이나 들은데다가 안드로이드 스터디 진행하고 있고, 서버 스터디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야 알고리즘 스터디도 하는 중이다. 여전히 열심히 살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근데 모르겠다. 여전히 모래 위에 진흙을 올려놓는 느낌이다. 배우는 내용은 무거운데, 기초가 없으니까 당연히 무너진다. 내가 구글링을 하는건지 코딩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 둘이 같은건가? 그것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한다. 2학년 2학기는 대회를 나가지 않을 생각이다.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할 것이다. 나도 ..

도전에 대한 회고

현재 시험기간이다. 왜 시험기간에 글을 쓰고 있는지 묻지 마세요 올해 여러 가지 일을 벌였다. 스터디를 정말 여러 개 했다. 겨울방학 때는 Java, 알고리즘 스터디를 했고 3월에는 Nest.js, 일본어, Front-end 스터디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다시 Java 스터디를 동기들과 함께 하고 있다. 생각해보니 알고리즘 스터디도 하나 들었다.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코딩 대선배님들이 많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한까지 노력해보려고 한다. 왠지 스터디를 하면 할 수록 배우는 느낌이다. 그것이 스터디니까 원래 java를 하나도 할 줄 몰랐던 나는 겨울방학 때 java를 접하고 Android Studio도 다루어보았다. 그래서 java를 써서 프로그래밍을 해야하는 소프트웨어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