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랜만에 글을 쓴다.
노느라 바빴다. (양해 바람..)
사실 놀기만 한 건 아니고, 하던 건 마저 했다. 엔캠도 진행하고, 과외도 계속 했고, GDSC 활동도 하고 있다.
2학년 2학기 들어서 과제가 힘에 부치는 걸 느끼고 있다.
어려운 것도 어려운 건데, 많고 쉽지 않다. 물론 소프트가 아니더라도 다들 그렇겠지만.
요즘 고민이 많다. 나는 뭘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개발이 좋다. 그런데 내가 잘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뭘 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안드로이드? 서버? 둘 다 잘하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모르고 있지만 생각나는 게 둘 밖에 없다.
원래 하나를 정하고 밀어붙이는게 맞는 것 같은데 아직도 못 정해서 괜찮은 건가 싶다.
조금 무기력한 것 같다.
주변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런 시기다. 계속 반복되는 것들, 많은 할 일, 많은 과제, 여러 가지 고민들이 합쳐져서 그렇다. 다음 학기는 또 대면인데 ㅋㅋㅋ 대면 때 사람들이나 많이 만나고 휴학해야겠다.
사실 이대로 계속 학교만 다니다 보면 자퇴할 것 같다 ㅋㅋ
나는 예전부터 정석대로만 살아와서 휴학이라는 것 자체가 쉬는 것으로만 보인다. 그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때의 온전한 시간들을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쓰는 것이 제일 어려울 것 같다.
그 텅 빈 시간이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번 년도에는 뭔가를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나의 성장적 측면에서는 솔직히 크게 변한 점은 없는 것 같다.
이게 아직 멀었다는 점이겠지? 근데 할 게 너무 많아서 지친다. 올해가 끝나면 뭐라도 좀 줄어들기를 바란다.
바쁘게 살다보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적은 것 같다.
나를 직시하고, 다시 일어서야겠다.
어렵긴 하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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