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 나의 일상 23

[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 백엔드 5기 최종 합격 후기

탈락하고 나서는 후기를 못 쓸 것 같았는데, 다행히 합격해서 후기를 남긴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이야기다 보니, 읽으시는 분들도 이 글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우아한테크코스를 신청했던 계기 우테코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들어왔었다. 처음 알게 된 건 1학년 말이었던 것 같다. 우테코 지원 페이지를 보면서 내가 학년이 올라가면 저기에 지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는 내가 실력이 모자라다 생각했고, 어차피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지원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학업도 마음에 걸렸다. (2학년 때 휴학하기는 싫었기 때문에) 그러다가 올해 10월에 우연히 다시 우테코 5기 모집 공지를 보게 되었다. 어디였는지도 기억나는데, 동기와 함께 6피 팀플실에서 나중에 뭐 할 지 이야기 하다..

3학년 2학기 회고

3학년 2학기...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많다 ^^ 3학년 1학기까지는 절평이었어서 첫 상대평가 수업이자 모든 강의가 대면 강의였던 첫 학기였다. OMS로 하고 싶은 정도로 할 말이 많은데 하나씩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1. 3학년 여름방학 무엇보다 많이 두려웠던 것은 캡스톤과 코딩부트캠프 수업이었다. 그래서 여름방학 때는 캡스톤과 코부캠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수업을 같이 듣는 동기들과 코부캠 스터디를 만들고 약 5일동안 문제를 풀고 같이 문제 풀이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그렇지만 중간에 알고리즘을 하다 번아웃이 와서.. 열심히 / 많이 공부는 못했던 것 같다. 캡스톤 준비는 분명 방학 때부터 했었는데, 처음에 우리가 냈던 아이디어가 구현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아서 중간에 엎다보니..

ZeroPage 지금 그때 회고록

올해 지금 그때는 ZeroPage 행사 중에서 가장 많이 기대했던 행사였다. 지금 그때는 작년에 회장단으로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경험밖에 없어서 과연 내가 회장이 되기 전에는 어떤 행사였을까? 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올해 회장단도 지금 그때를 고생해서 준비한 것 같았고, 이번에 바빠서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대했던 행사였던 만큼 좋은 행사였다. 나도 졸업생이 되어서 이 행사에 꼭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재학생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이야기들, 선배들이 생각하는 것들, 여러 가지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대면 행사라는 것) 나도 졸업생이 되면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3학년이 되니 생각..

카카오 서버가 다운되고 드디어 티스토리가 열린 날에

그냥 이런 날 쯤에 회고를 적어두면 나중에 기억나지 않을까 해서 적는 회고 날이 춥다 요즘 밖에 나가기가 싫어서 집에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원래부터 집에 있던 사람... 이었음 오늘 오후 3시에 우아한테크코스 모집이 열린다. 쥐도새도 모르게 참가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떨어지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미래의 내가 빼도박도 못하게 회고에 올려둔다. 이번에는 1차 코딩테스트를 안 본다고 한다. 그래서 왠지 경쟁률도 많이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나는 지금 시험 기간 ^_ㅠ 자소서, 프리코스, 만약 합격한다고 해도 본 코스까지 전부 쉽지만은 않은 일정임에 틀림없다.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시험 기간이라, 해커톤에 나가고 있어서, 등등 많은 이유로 지원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는데 지나고 보면 후회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제목에 대한 답변을 쓰고 싶다. Android를 포기(?) 했다. 문제는 포기하고 나니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Spring을 공부했다. Spring은 나름 재밌었다. 문제는 Android 공부도 처음엔 재밌었다는 것ㅋㅋㅋ 다시 새로운 분야에 던져지고 나니 이게 맞나 싶긴 하다. 할 것도 많다. 배울 것도 많다. 시간은... 모르겠다. 다시 맨 땅에 헤딩하러 간다. 이미 머리는 깨진 듯 하다 (...) 이 쪽이 원래 이런 줄은 알았지만 역시나 생각한 대로다. 생각대로 잘 풀리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음 회고 때 이 글을 본다면 그 때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회고

혹시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방학 한 달간의 회고를 쓴다. 나는 이제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지내고 있다. 3-2에는 캡스톤을 들을 예정이라 열심히 캡스톤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아이디어가 다 있던 거나 누군가가 했던 거라서 진짜.. 정하기 너무 힘들었다. 캡스톤 만큼은 앱 말고 서버를 해보고 싶어서 (3년 만의 소원 성취) 서버를 하겠다고 했다. 이것도 새로운 도전인데... 생각보다 스프링이 많이 어려워서 조금 곤란하다. 3-2에는 캡스톤 뿐만 아니라 코딩 부트 캠프도 들어야 하는데 나는 알고리즘 공부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돌렸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지식을 찾아서 코딩한 셈이라 알고리즘에 크게 자신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

2022년 1학기 목표

뭔가 이 블로그에는 멋진 글만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이제야 글을 쓰게 됐다. 그렇다고 이 글이 멋진 글이라는 건 아니지만 일단 쓴다. 뭔가 하고 싶은 게 생겼다. 아직은 내 실력이 미천해서 대놓고는 못 말하겠지만 가고 싶은 곳도 생겼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는 안드로이드 공부를 하려고 한다. 코틀린으로! Java 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맛 보게 된 코틀린이 너무 맛있었다. 매주 일요일마다 코틀린 스터디를 할 것이다. 그래서 코틀린으로 많은 것을 하고 싶다. 현재 스프링 스터디도 하고 있다. Java가 아니라 코틀린으로 하는 거라 양쪽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해둔 개인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말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 욕심이 생긴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거 알..

ZeroPage 회장 회고

오늘 드디어 ZeroPage의 31대 회장으로서의 임기가 종료되었다. 1년이 가기는 하는 걸까, 라고 생각했던 예전이 무색하게도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 오늘이 되었다. 그래서 2021 회고에도 잠깐 언급하긴 했었지만, 올해 나에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던 활동이었기에 따로 회고를 써보려 한다. 개발 블로그일까 회고 블로그일까 시작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2월 초에 일어났다. 나는 당시 본가에 있었는데, 이전부터 ZeroPage에서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zeropage.org의 서버가 불안정해서 회원가입과 글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무려(?) ZP 회장님께 연락을 받았었는데 여차저차해서 회장 제의를 받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ZeroPage는 오래된 동아리고,..

2021년 회고

짧은 회고만 쓰다가 드디어 1월 5일이 되어서야 연말 회고를 시작하게 되었다. (자랑 아님) 아무래도 좀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은데, 그래도 적어보려 한다. 올해 한 걸 돌아보자. 교내 동아리 ZeroPage의 회장을 맡아서 동아리를 운영해봤고, GDSC의 코어 멤버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CLUG 동계 해커톤, 정부 주최 공모전, 동국대 캡스톤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어플 개발을 맡았다. 심지어 객지프 팀프로젝트도 어플 개발했었다... 교양이 많았던 2학년 1학기였지만 학년 수석으로 성적 장학금도 받아봤다. 과외를 시작해서 C, Java, Python을 가르쳤다.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해서 백준 골드를 달성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를 만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