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일지

CLUG 동계 해커톤 결과 및 회고

vㅔ로 2021. 3.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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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월 전부를 바쳤던 해커톤이 끝났다. 사실 끝은 2월 24일에 났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이제 올리게 되었다. 

 

발표를 하면서 대단하신 선배님들이 많아, 상을 타지는 못했다. 물론 예상했던 일이기도 했다 (...)

무엇보다 아이디어의 참신성에서 많은 점수를 얻지 못한 것 같다. 저번 해커톤은 거의 아이디어로 상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이 점은 반성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힘든 것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이번에 다시 깨닫게 되었다. 

 

실패라는 결과는 이미 받았지만, 과정의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상은 타지 못했다. 마음 한 켠에서는 조금은 슬펐지만 해커톤을 통해 배운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협업 경험이 하나 더 늘었고, github branch 사용에 있어서도 배운 점이 있었다. 

 

github로 협업을 한 것은 정식으로는 이 프로젝트가 처음이었다. github로 협업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큰 기능별로 branch를 만들고 각자 커밋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그렇게 한 대가는 참혹했다... 새롭게 업데이트 된 기능이 다른 브랜치에서는 개발되지 않아 전체적인 앱 개발에 큰 지장을 주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너무 큰 범위로 branch를 잡아 생긴 문제인 것 같았다. 사소한 것이라도 커밋하는 습관을 기르고, 구현 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바로바로 커밋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또한 branch는 아주 작은 단위로 짜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도 fork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는데, 다음 협업 때는 github의 기능을 더 이용해서 편리한 협업을 하고 싶다. 

 

저번보다 성장한 점

무엇보다 안드로이드를 더 잘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아무것도 할 줄 몰라 허둥댔던 1학년과는 달리, 안드로이드 하나는 그래도 2번의 경험으로 어떻게 개발을 해야 할 지 알게 되었다는 점이 제일 나아진 점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애먹고 힘들었던 것이 서버 통신, 리사이클러뷰 부분이었는데, 이번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맨 아래로 스크롤하면 그 자리에서 계속 스크롤이 넘어가야 하는데, 스크롤이 맨 위로 올라가서 야매로 처리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다음에 안드로이드를 하게 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UI/UX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다. 

같이 나가게 된 동기들 중에서 계속 앱 디자인을 만들다 보니, 유저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편리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여전히 디자인 실력은 부족하다. 색 조합, 유저 편의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느낀점

프로젝트 기획할 때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개발해야 할 지에 대한 플랜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구체적일 수록 시행착오가 적고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플랜이 잘 세워져 있지 않아 계속해서 수정하며 하다 보니 만드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서로 간의 소통도 조금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 

 

내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이 수준에서는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잘 생각하며 참여해야 할 것이다.

 

코드의 명료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기능을 만드는 데에만 조급하여 코드가 깔끔하고 가독성이 높은지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평소에 올바른 프로그래밍 습관을 들여서 프로젝트 때에도 가독성 높은 코드를 짜고 싶다. 

 

여전히 도전은 현재 진행중

현재 서버를 알기 위해서 백엔드,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고 있다. 

기초가 부족하여 http 통신이 무엇인지, 패킷이 무엇인지, 쿠키, 세션은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노베이스이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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